데이비스, 손흥민과 한 목소리.."콘테 감독, 세부 전술 놀라운 수준"

[OSEN=정승우 기자] 벤 데이비스(29, 토트넘)가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세부 전술에 놀라움을 표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세부 지시에 놀라움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뒤이어 경기를 치른 아스날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4점이 뒤져있는 토트넘이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이에 토트넘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콘테 감독은 매우 세부적인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감독이다. 우리는 일주일 내내 리버풀전을 준비했지만, 상대가 누구인지보다는 우리 자신을 살펴보는 경구가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는 "우리는 꽤 명확한 플레이 스타일이 있다. 콘테 감독은 부임한 이후 토트넘 선수들에게 이 전술을 적용하려 노력했고 상대가 누구인지에 따라 약간의 조정이 발생한다. 압박하는 방법, 수비하는 방법에 관해서 조정한다. 이런 세부 지시는 우리가 경기하기 쉽게, 정말 쉽게 경기하도록 만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토트넘 선수 모두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인지하고 있다. 한 선수가 특정 방향으로 질주한다면 다른 선수는 어디에 자리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콘테 감독의 세부 전술은 놀라운 수준"이라고 칭찬했다.

데이비스만 느낀 점은 아니었다. 지난달 'HITC'의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역시 "콘테 감독은 특히 많은 세부 전술을 지시하고 개선할 부분을 짚어주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배우고 있다"라며 콘테 감독의 세부 전술에 관해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리버풀과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62점이 된 토트넘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리즈를 상대로 승리한 4위 아스날(승점 66점)에 밀려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아스날을 상대로 리그 2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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