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한 경우의 수…자존심 지켜도 1위면 가시밭, 체면 구겨도 2위가 수월
조 1위를 하면 자존심은 지키지만 토너먼트부터 가시밭길이 기다린다. 요르단에 1위를 내주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체면을 구기고 속은 쓰리나 대진은 수월해진다. 난감한 경우의 수 앞에 놓인 '클린스만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서 바레인과의 1차전을 3-1, 요르단과의 2차전을 2-2로 마쳐 1승1무(승점 4·골득실 +2)로 E조 2위로 떨어졌다. 예선 전승 통과를 자신했는데 이미 꼬였다.
1위는 요르단이다. 1차전서 말레이시아를 4-0으로 대파한 요르단은 우승후보 한국과 2-2로 비기면서 1승1무(승점 4·골득실 +4)를 기록, 승점은 한국과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E조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의 최종 순위는 3차전이 끝난 뒤 확정된다.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열릴 E조 최종전서 한국은 말레이시아(2패·승점 0), 요르단은 바레인(1승1패·승점 3)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반칙을 당하고 있다. 2024.1.2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현재 골득실에 앞서 있는 요르단이 일단은 유리한 상황이다. 두 팀 다 승리를 거두면 2승1무(승점 7)로 승점이 같아진다.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데, 맞대결도 2-2로 비겨 모든 조건이 같다. 그래서 골득실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요르단이 바레인을 꺾으면, 한국은 요르단이 바레인을 상대로 승리하는 스코어보다 3골을 더 넣고 이겨야 1위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잡고 요르단이 바레인에 비기거나 패하면 복잡한 계산 없이 조 1위가 된다.
결국 한국은 요르단의 승리 스코어보다 3골 이상 더 넣고 이기거나, 요르단이 비기거나 패해야 조 1위 자리와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다. 문제는, 1위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본 쿠보 다케후사가 19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이라크와 일본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4.1.1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조 1위로 올라가느냐 조 2위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16강 대진과 일정, 이후 토너먼트 시나리오는 완전히 바뀐다. AFC는 각 조별 순위에 따른 토너먼트 대진과 장소 등을 모두 확정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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