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팎에서 빛…이강인, 카타르서 새삼 돋보이는 비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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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4:16
지난 2011년 카타르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구자철(제주)은 예상과 달리 5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에 등극했고 이후 한국 축구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난 2024년, 다시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펼쳐지고 있다. 아직 조별리그 1차전 밖에 치르진 않았으나 지금까지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는 단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요르단전에서도 한국은 이강인의 왼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5일 펼쳐진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그는 1-1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3분에는 슈팅 동작으로 수비수 1명을 완전히 제친 뒤 득점, 침착한 마무리를 자랑했다. 이후에는 최전방의 손흥민을 향해 날카로운 패스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들을 무력화 시키는 드리블을 선보였다.
경기장을 찾았던 관중들은 물론 외신들도 이강인이 공을 잡을 때마다 들썩였다. 이런 활약 덕에 이강인은 AFC가 선정한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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