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5억만 지불하면 ‘뮌헨→레알’ 이적 성사…걸림돌은 고액 연봉 요구
의외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저렴한 금액으로 영입이 가능하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19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으로 알려진 알폰소 데이비스(23)의 이적료를 3천만 유로(약 435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알폰소는 현재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꼽힌다. 측면에서 보여주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은 월드클래스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알폰소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골 8도움을 올렸다. 공격수 못지않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뛰어난 기량과 달리 뮌헨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알폰소는 오는 2025년 뮌헨과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올여름에는 재계약 협상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알폰소의 대리인 네달 후세는 “뮌헨은 올여름 해리 케인의 영입에 집중했다. 알폰소와의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았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다.
이 틈을 레알이 파고들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레프트백 보강을 노린 레알은 영입 후보 명단 최상단에 알폰소를 올려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레프트백 영입은 레알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페를랑 멘디, 프란 가르시아의 올시즌 활약이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월드클래스 레프트백을 원하고 있다.
레알행이 성사될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레알은 알폰소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상황.
다비드 알라바의 존재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알폰소와 긴밀한 관계로 알려진 알라바꾸준히 그와 접촉하며 지속적으로 레알행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저 뜬소문이 아니다. 알폰소의 에이전트 네달 후세는 “알폰소는 다비드 알라바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알라바와 한 팀에서 뛰고싶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적료 보다는 연봉 협상이 걸림돌로 꼽힌다. 알폰소는 뮌헨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1,200만 유로(약 173억 원)의 연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챠헤스’는 “알폰소 측이 지나치게 많은 연봉을 요구하고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알폰소의 올시즌 활약은 그 정도의 연봉을 받기에는 부족하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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