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감독 “최선 다해준 선수들, 고맙다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20-25 23-25)으로 완패했다. 최하위(승점 40점·13승21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하지 못했다. 라이트 외인 카일 러셀이 지난 21일 OK금융그룹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큰 부상은 아니나 선수가 통증을 느끼고 있다. 세터 황승빈과 노재욱은 컨디션 문제 등으로 출전이 불가능했다. 정승현이 경기를 조율했다. 우리카드도 라이트 외인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맞대결을 펼쳤다.

6연패에 빠졌다. 대부분 지표에서 상대보다 아쉬운 기록을 냈다. 레프트 신장호가 서브 3개를 묶어 14득점(공격성공률 61.11%)으로 앞장섰다. 라이트 정수용이 12득점(공격성공률 37.5%), 교체 출전한 레프트 황경민이 서브 1개 포함 7득점(공격성공률 60%)을 올렸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백업 선수들이 많았는데 다들 들어가 최선을 다해줘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기량을 발휘해보라고 했다. 이렇게 선발로 나와 뛸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은 것이다”며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나름대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경기에서 통할 수 있는지 꼭 느껴야 한다”며 “우리는 아마추어가 아니다. 실제 게임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깨달아야 프로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1일 OK금융그룹전서 블로킹 후 착지하다 뒤로 넘어진 노재욱에 관해서는 “그날 바닥에 부딪히면서 목 쪽을 다쳤다.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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