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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코치 “굳건한 선발진, 13승씩 총 65승 기대”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의 왕조 수성 변수는 외국인 투수 전원 교체다. 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과 빅게임 피처 세스 후랭코프의 빈자리를 얼마나 메울 수 있느냐에 두산 마운드 전력 유지에 걸렸다. 만약 선발진이 여전히 굳건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지난해보다 더 나은 마운드 전력을 뽐낼 수 있다는 게 두산 벤치의 자신감이다.
 
4, 5선발 고민을 하는 구단들이 수두룩하지만, 두산은 일찌감치 선발 5명을 정해놓고 시즌을 출발할 수 있다. 선발진이 안정됐기에 전력 변수가 적다. 두산 김태형 감독의 표현을 빌려 쓰면 ‘빽빽한 불펜진’도 긍정적인 고민거리다. 젊은 투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치고 올라왔기에 누굴 빼야 할지 고민에 빠진 형국이다. 두산 김원형 투수코치에게 스프링캠프 성과와 올 시즌 두산 마운드 전망을 직접 물어봤다.
 
"새 외국인 투수들, 구위는 훌륭하고 심성도 착하다."
 
김원형 코치가 올 시즌 두산 마운드 변수로 꼽은 요소는 새 외국인 투수들의 퍼포먼스다(사진=두산) 
 
이번 스프링캠프를 지켜보며 느낀 가장 큰 고민이 궁금하다.
 
다른 구단들도 다 마찬가지 아닐까. 우승은 지난해 일이고, 외국인 선수 교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이다. 우선 스프링캠프는 잘 마무리했다. 새 외국인 투수들이 다른 국내 팀과 정식 경기를 펼치지 않았지만, 캠프 동안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지난해만큼 마운드 성적이 나오고 싶단 욕심은 든다.
 
이제 현역이 아닌 배영수 코치의 캠프 동행은 어땠나.
 
코치가 돼서도 선수 때처럼 정말 활발하다(웃음). 투수코치 3명끼리 캠프 동안 대화를 자주 나눴다. 배영수 코치에게 지도자로서 배우려는 열망이 느껴졌다. 서로 재밌게 대화했다. 역시 영수가 입이 조금 세긴 하더라. 호주 캠프에서 숙소까지 걸어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몇 번 같이 걸어갔는데 영수가 혼자 1시간 정도 말하더라(웃음). 재밌었다.
 
선발진 구상은 외국인 투수 2명과 이영하·이용찬·유희관이 확정인가.
 
몸에 크게 문제가 없다면 기존 국내 선발을 포함한 투수 5명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물론 6번째 7번째 선발 투수를 준비해야 한다. 지난해 선발 경험이 있는 최원준을 대체 선발 1순위로 생각 중이다.
 
가장 큰 변수로 꼽은 새 외국인 투수들을 지켜본 느낌은 어떤가.
 
라울 알칸타라의 경우 지난해 훌륭한 속구를 보유했단 걸 상대하며 느꼈다. 우리 타선을 상대로도 잘 던졌다. 캠프 때 바로 옆에서 보니까 강속구 구위에 제구까지 겸비한 투수라 감탄이 나왔다. 플렉센은 캠프 실전 등판에서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 등 모든 변화구 구위가 정말 훌륭했다. 얼마나 빨리 KBO리그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팔 각도는 서로 다른 스타일이다. 플렉센이 이영하처럼 릴리스 포인트가 더 높다.
 
두 외국인 투수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귀향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
 
미야자키 캠프에서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고향으로 가는데 너희들은 어떡하느냐고 물어봤다. 그런데 선수들이 ‘코치들도 한국에 가는데 무슨 상관이냐. 나는 괜찮다’라고 답했다. 코치들에겐 고마운 잔류 결정이다. 물론 야구장과 집만 다니면 답답하긴 할 거다.
 
두 선수의 심성이 정말 착하다고 들었다.
 
플렉센은 자기 루틴은 확실하게 지키는 선수다. 무엇보다 심성이 착한 선수라 특별한 문제점은 없었다. 알칸타라도 마찬가지로 정말 착하다. 앞으로도 야구 외적인 부분 신경 안 쓰일 정도로 자기 관리를 잘할 선수들이다. 특히 외국인 투수들이 캠프에서 어린 투수들과 같이 짐 나르려고 하는 걸 보면 기특했다.
 
개막 연기가 결정됐기에 두 외국인 선수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겠다.
 
미야자키 캠프에서 두 투수가 최대 3이닝을 소화했다. 시범경기가 취소됐으니까 개막 10일 전부터 실전 감각을 올려야 한다. 60개 정도씩 향후 팀 청백전에서 던지고, 개막 전 두 차례 연습경기 등판에서 투구수를 끌어 올리면 된다.
 
국내 선발진은 걱정이 없겠다.
 
사실 (이)영하한텐 개막 연기 결정으로 시간을 번 상황이 됐다. 지난해 공을 많이 던졌기에 캠프에서 굳이 무리하지 말자고 판단했다. 몸 상태엔 큰 문제가 없는데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리려고 한다. (이)용찬이와 (유)희관이는 예비 FA 시즌이라 알아서 잘한다(웃음).
 
"김강률과 김승회, 몸 회복할 시간이 더 필요"
 
김강률의 복귀까진 시간이 다소 더 필요할 전망이다(사진=두산) 
 
불펜진도 지난해와 비교해 더 풍족해진 분위기다.
 
다들 캠프 시작부터 끝까지 몸을 잘 만들어왔다. 선발 투수는 투구수, 불펜 투수는 경기 감각을 중점 관리해야 한다. 국내 청백전에서 불펜 투수들이 계속 공을 던져야 한다. 우선 마무리 투수는 이형범이다. 형범이를 중심으로 지난해 필승조 대부분이 다시 가동될 거다.
 
두산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 김강률과 김승회의 몸 상태다.
 
(김)강률이는 캠프에서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었는데 아직 정상으로 돌아온 단계는 아니다. 지난해 시즌을 통째로 쉬었으니까 몸이 회복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실전 투구보단 보강 운동에 힘쓰고 있다. (김)승회는 현재 2군에 있다. 몸 상태가 아직 정상이 아니라 투구는 힘든 상황이다. 시간이 더 걸릴 듯싶다.
 
투수 개막 엔트리 계획은 이미 정해진 건가. 아니면 파고들 빈틈이 있을까.

다른 문제가 없다면 시즌 초반 투수 엔트리는 13명 정도다. 큰 부상이 아니면 기존 투수진이 들어가고, 1~2명 정도 남은 자리에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젊은 투수들이 개막 직전 연습경기까지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 그 자리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전창민·박신지·김민규·정현욱·채지선 등 미야자키 캠프에서 무언가 보여준 젊은 투수들이 엔트리 입성 후보라고 보면 될까.
 
(고갤 끄덕이며) 맞다. 미야자키 캠프 실전 등판에서 보여준 젊은 투수들이 후보라고 보면 된다. 지난해 1군 경험이 부족하지만, 확실한 자신감이 느껴졌다. 지금 젊은 투수들이 다른 팀 타자들과 붙어야 자신감이 붙으며 동기부여가 이뤄질 텐데 그게 안 되니까 조금 아쉽다. 다른 팀과 붙어 자신의 공을 시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강한 분위기다.
 
올 시즌 두산 마운드의 그림이 어떻게 그려졌으면 하나.
 
젊은 투수들의 성장으로 시즌 도중 변수가 나오면 대체 자원이 기존 선수의 자리를 빨리 채워주는 그림이 나왔으면 한다. 올 시즌엔 젊은 투수 육성에도 더 신경 쓸 계획이다. 선발진은 골고루 승리를 나눠 가졌으면 한다. 지난해 린드블럼과 이영하가 37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에도 선발진 5명은 굳건하다. 지난해 우리 구단 선발진이 총 63승을 기록했다. 선발승 1위 SK 와이번스가 65승이었다. 올 시즌 선발진 5명이 13승씩 하면 총 65승이 가능하다. 그런 그림이 나온다면 정말 기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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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행복의문 2020.03.15 21:06  
선발이 좋으면 팀승리가 많아지겠지만... 희망사항이지만....
그래두 두산을 믿어보죠...

축하합니다. 57 럭키포인트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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