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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맨유 쌍둥이' 하파엘, "5년 만에 온 OT...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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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맨유 쌍둥이' 하파엘, "5년 만에 온 OT...너무 행복해"

기사입력 2020.11.25. 오전 09:47 최종수정 2020.11.25. 오전 09:47 기사원문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하파엘 다 실바(30, 바샥셰히르)가 정든 올드 트래포드를 다시 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를 4-1로 꺾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바샥셰히르와 지난 맞대결 패배를 만회했고 조 1위를 굳혔다.

이날 맨유와 오랜만에 조우한 선수가 있다. 바로 하파엘이다. 하파엘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유로 이적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올림피크 리옹을 거쳐 현재 바샥셰히르에서 뛰고 있다. 그의 쌍둥이 형제 파비우도 비슷한 기간 동안 맨유에서 뛰었다. 둘은 각각 양쪼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맨유 구단 인터뷰에 나선 하파엘은 "오랜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오게 되어 놀라운 기분이 든다. 올드 트래포드 복귀를 항상 꿈꿔왔다. 많은 추억들이 생각난다. 난 여전히 맨유를 사랑한다. 이곳에 온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터널을 통과해 그라운드로 들어설 때 많은 기억이 되살아났다. 특히 내가 위건전에서 넣었던 골이 기억난다.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던 기억도 있다. 좋은 기억, 나쁜 기억 모두 생각난다. 내가 맨유를 위해 했던 모든 일을 생각하면 그저 행복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파엘은 "맨유를 떠난 뒤 맨체스터에 온 적이 있다. 리옹에서 뛸 때 맨시티 원정 경기를 치르러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갔었다. 하지만 이곳 올드 트래포드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들려줬다.

하파엘은 여전히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으로 정말 많은 메시지들이 온다. 맨유 팬들의 사랑에 대단히 감사하다. 나 역시 맨유 팬"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내가 솔샤르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코치를 시작하고 있었다. 나를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솔샤르 감독은 분명 맨유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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