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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위대한 축구선수"...페루도 조명한 '함부르크 동료' 손흥민+게레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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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파올로 게레루의 만남은 페루에서도 화제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6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페루에 0-1로 패했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오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맞붙을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 3번째 경기였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클린스만호는 콜롬비아(2-2 무), 우루과이(1-2 패)를 상대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페루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섰지만 경기 전부터 변수가 있었다. 

공격의 핵심이자 '주장' 손흥민은 스포츠탈장 수술 후 회복 여파로 인해 이번 경기 벤치에 앉았다. 수비에도 이탈자가 있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주전 센터백으로 뛰었던 김민재, 김영권을 비롯해 권경원 등이 부상으로 아예 소집에서 빠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새로운 얼굴들을 적극 기용했다. 선발 명단은 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에 황희찬, 오현규가 포진했다. 이재성, 황인범, 원두재,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4백은 이기제, 박지수, 정승현, 안현범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을 낀 김승규가 주장 완장을 찼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안현범과 대표팀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오현규 등 새 시대에 맞는 변화가 있었다. 경기 중에도 조규성, 황의조, 나상호 등 기존 자원들은 물론 홍현석, 박규현, 박용우 등 A매치 첫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이 대거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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