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매과이어, 반 다이크와 '수비 통계' 비슷하다

해리 매과이어의 부진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버질 반 다이크와 비교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8일(한국시간) "매과이어의 수비 통계는 리버풀의 반 다이크와 거의 동일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이후 두 선수는 놀랍게도 유사한 수비 기록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다. 과거 레스터 시티와 잉글랜드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드러냈던 매과이어는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성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슬럼프에 빠졌다. 수비 위치 선정, 태클 등에서 미숙한 실수가 나오고 판단력에도 문제가 생겼다. 결국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면서 매과이어를 후보로 내렸다.

매과이어의 실수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이어지고 있었다. 잉글랜드는 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당시 매과이어는 상대 공격수에게 패스를 건네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보인 데다, 이어진 장면에서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이대로면 다가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주전이 보장 안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매과이어의 커리어 전체를 살펴보면 여전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수비수 반열에 있었다. 스포츠 통계 매체 '미드나이트'의 자료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2014년 헐 시티에서 EPL 데뷔한 이후 총 206경기를 소화해 254번의 태클을 시도해 67%의 성공률을 보유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거론되고 있는 반 다이크는 어떨까. 반 다이크는 2015년 사우샘프턴에서 데뷔해 총 202경기 출전해 206개의 태클을 시도했고 총 69%의 성공률을 보였다. 매과이어는 반 다이크와 큰 차이를 두고 있지 않았다.

다른 자료도 마찬가지다. 매과이어의 인터셉트 기록은 경기당 1.58개로 총 326개를 수행했으며, 반 다이크는 경기당 1,59개, 221회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성공률은 반 다이크가 72%, 매과이어가 74%로 책정됐다.

반전의 결과였다. EPL 커리어 전체를 따진다면 혹독한 평을 받고 있는 매과이어가 반 다이크와 비등한 수치를 드러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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