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맨시티-첼시 관심' 21세 FW, 가격은?..."최소 1억 유로"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 미하일로 무드리크에 대해 어마어마한 가격을 책정했다.

영국 '90min'은 28일(한국시간) "카를로 니콜리니 샤흐타르 수석 스포츠 디렉터는 무드리크가 '안토니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무드리크는 21세지만 이미 클럽과 대표팀의 핵심이다. 샤흐타르에서는 이번 시즌에만 11경기 6골 7도움으로 경기당 1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도 2022년에만 8경기를 뛰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많은 빅클럽의 타깃이기도 하다. 아스널은 무드리크를 원하는 가장 유명한 클럽이며,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우크라이나와 스코틀랜드의 경기에서는 아스널과 첼시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울버햄튼 원더러스, 에버턴, 브렌트포드 등 프리미어리그의 구단들의 스카우터들이 참여해 무드리크를 관찰했다.

수요가 많으니 굳이 싼 가격에 내놓을 필요가 없다. 니콜리니는 "잉글랜드의 많은 클럽들이 있고, 스페인과 프랑스의 클럽들도 무드리크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과 맨시티? 무드리크를 살 수 있는 다른 클럽들이 많다. 이제 그를 데려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가격이 제시돼야 한다"며 콧대를 높였다.

책정된 금액은 상상 이상이다. 최소 1억 유로(약 1,421억 원)다. 기준은 이번 여름 이적한 안토니의 이적료다. 니콜리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억 유로에 안토니의 이적에 합의하면서 젊은 윙어에 대한 이적시장 기준이 설정됐다. 4천만 유로? 5천만 유로? 안 된다. 우리는 1억 유로 안토니보다 무드리크를 더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다.

선수의 의사를 존중하겠지만 훌륭한 수익을 원한다. 그는 "우리가 선수를 팔 의무는 없다. 하지만 이 팀에서는 무드리크가 가장 상위 결정권자다. 상위 구단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려면 '알맞은 금액'도 필요한 법이다"라며 무드리크에 대한 수준급의 제안이 오면 그를 내보내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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