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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자축포' 엄원상 "이번엔 소집 전에 다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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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측면 공격수 엄원상이 약 2년 만의 국가대표팀 복귀를 득점포로 자축했다.

엄원상은 2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다니던 후반 36분 동점 골을 터뜨려 울산이 승점 1을 따는 데 앞장섰다.

이날 울산은 인천을 상대로 전반부터 고전하다가 후반 3분 음포쿠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수세에 몰렸는데,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활력을 불어넣으며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엄원상의 이날 골은 개인적으론 국가대표팀 복귀를 자축하는 의미도 있었다.

엄원상은 27일 발표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까지 A매치 7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모처럼 A대표팀에 승선했다.

엄원상은 올해 3월 A매치 기간에도 황선홍 당시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소집을 앞두고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합류하지 못했는데, 이후 임시 사령탑 자리를 이어받은 김도훈 감독도 그의 이름을 명단에 포함했다.

이날 시즌 4호 골로 국가대표의 자격을 증명한 엄원상은 "대표팀에 발탁돼 감사하다. 새로운 감독님이 뽑아주셨는데,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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