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은행이 해온 것과 과제, 프론트 코트 자원 활용법

하나은행은 프론트 코트 자원에 신경을 쓰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프론트 코트 자원 활용법이다.

부천 하나은행은 2023~2024시즌 창단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플레이오프에 나선 하나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선수단 구성을 어느 정도 바꿨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시행했다. 샹송과 덴소, 아이치가쿠센대와 토요타보쇼쿠 등 여러 상대와 스파링을 했다. 총 5번의 연습 경기를 통해 현 전력을 점검했고, 해야 할 일 역시 파악했다.

# INTRO

하나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부산 BNK의 핵심 빅맨인 진안(181cm, C)을 영입했다. 기존의 김정은(180cm, F)과 양인영(184cm, F)에 진안까지. 하나은행의 프론트 코트 라인은 최강으로 변모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주득점원이었던 신지현(174cm, G)을 인천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했다. 샐러리 캡으로 인해, 신지현을 붙잡지 못한 것. 다만, 김시온(175cm, G)과 박소희(178cm, G) 등을 남겨뒀고, 와타베 유리나(166cm, G)를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선택했다. 신지현의 공백을 메울 대체 자원을 마련했다.
그리고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활발한 수비 로테이션’과 ‘빠른 농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비록 박소희와 진안이 대표팀으로 차출됐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의 컬러를 빠르게 받아들였다.
그렇지만 하나은행은 박신자컵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했다. 주축 자원 간의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았고, 신지현을 대체해야 하는 앞선 자원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하나은행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좋지 않았던 점을 보완해야 했다.

# 프론트 코트 자원 활용법

앞서 말했듯,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일본으로 향했다. 해야 할 게 많았다. 특히, 포인트가드 혹은 외곽 주득점원 공백을 메워야 했고, 장신 자원 3명(김정은-양인영-진안) 간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해야 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모든 팀이 그렇듯, 선수들의 조직력을 먼저 신경 썼다. 그리고 비시즌 때 준비했던 수비를 많이 생각했다”며 일본 전지훈련의 전체적인 틀부터 전했다.
이어, “(김)정은이와 (양)인영이, 진안이가 한꺼번에 들어갔을 때, 수비가 더 문제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3명을 기용하는 방법을 이번 전지훈련에서 다양하게 점검했다. 코칭스태프도 생각을 하고 있지만, 선수들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프론트 코트 라인과 관련된 것들을 말했다.
그 후 “볼 핸들러 같은 경우, 유리나도 조금씩 적응하고 있고, (박)소희도 어느 정도 하고 있다”며 볼 핸들러 문제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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