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과 세비야. 한니발 메브리의 선택은 어디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다. 성골 유스는 아니지만, 2019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이후 연령별 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덕에 주목을 받았다. 2020-21시즌엔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2022-23시즌 2부 리그의 버밍엄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41경기 1골 6어시스트 등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가치를 증명했다.

이번 시즌엔 맨유 1군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포함해 10경기에 나섰고 프리미어리그(PL)에선 데뷔골까지 넣었다.

물론 여전히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한니발은 자신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경기를 뛰길 원했고 이적을 고려했다. 맨유 역시 선수의 발전을 위해 '임대 이적'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세비야가 접근했다. 상황은 긍정적으로 진행됐고 한니발은 세비야행을 결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니발이 맨유를 떠나 세비야로의 임대 이적을 결정했다. 프라이부르크와 올림피크 리옹 역시 그를 원했지만 세비야가 최종 승자가 됐다. 맨유와 세비야는 임대 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자가 등장했다. 에버턴이 그 주인공. 에버턴은 한니발의 하이재킹을 노렸다. 로마노는 "에버턴이 한니발의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다. 선수는 세비야 이적을 선택했다. 맨유와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턴이 관심을 보였다. 이제 모든 것은 한니발의 손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여전히 한니발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선수는 세비야와 에버턴을 두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 로마노는 11일 "세비야는 한니발 임대 영입을 계속해서 밀고 있으며, 에버턴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 3일 전에 알린 대로 모든 것은 한니발의 손에 달려 있다. 곧 결정을 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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