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구멍 난 파리 생제르맹, ‘긴급 영입’ 결정…’가성비’ DF 목표
밀란 슈크리니아르(28)를 부상으로 잃은 파리 생제르맹이 이번 겨울 긴급히 수비 영입에 나선다. 슈크리니아르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는 선수들을 명단에 작성한 가운데, 분데스리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막상스 라크루아(23·볼프스부르크)의 이름도 포함됐다. 이적을 고려하는 라크루아는 다른 대안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저렴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1일(한국시간) “슈크리니아르의 부상으로 나예프 아게르드(27·웨스트 햄), 디에고 요렌테(30·AS 로마)와 함께 라크루아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파리 생제르맹은 슈크리니아르의 부상을 대체하기 위해 중앙 수비수들의 정보를 수집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도 프랑스 리그1에서 순항 중인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4일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슈크리니아르를 부상으로 잃었다. 경기장에 주저앉은 슈크리니아르는 베랄루(20)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이후 검사에서 왼쪽 발목 부상이 확인됐다. 곧바로 수술을 받은 슈크리니아르는 최대 4개월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주전 수비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파리 생제르맹은 이번 겨울 새로운 수비수 영입 계획을 세웠다. 베랄두가 최근 합류했지만, 예상치 못한 슈크리니아르의 부상으로 중앙을 방어할 자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파리 생제르맹이 지켜보는 자원 중 이적 가능성이 가장 큰 건 라크루아다. 볼프스부르크 소속으로 실력을 키워온 라크루아는 2025년 여름이 되면 계약이 만료된다. 볼프스부르크는 라크루아를 낮은 가치에 잃고 싶어 하지 않아 재빨리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여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는 라크루아의 가치를 1,500만 유로(약 216억 원)로 책정했다.
상황이 다급한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료가 더 낮아질 수 있는 다음 여름까지 기다리지 않고 이번 겨울에 라크루아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마침 라크루아는 지난해 12월 새로운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위한 단계를 밟았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 외에도 리버풀을 비롯한 유럽 구단들이 라크루아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를 거친 라크루아는 상대 공격수를 저돌적으로 막아내는 수비수다. 빠른 발을 지녀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발 밑도 준수해 전개 시 팀에 많은 도움을 준다. 지난 시즌 파트너였던 미키 판 더 벤(22·토트넘)이 떠났지만, 이번 시즌에도 볼프스부르크의 후방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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