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걸이 골에 탈의 세리머니 김도혁 "송민규가 벗길래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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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걸이 골에 탈의 세리머니 김도혁 "송민규가 벗길래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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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송민규 선수가 벗길래 나도 벗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수걸이 골을 작렬한 뒤 시원하게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기분 좋은 옐로카드를 받은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혁은 이렇게 말했다.

인천은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3-0 대승을 거뒀다.

후반 23분 델브리지의 골로 앞서나간 인천은 막판 전북 이재익이 퇴장당한 직후 김도혁이 제르소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인천 팬들은 김도혁의 골에 5경기 만에 찾아온 단물 같은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을 터다.

시즌 첫 골을 넣은 김도혁은 상의를 벗고 서포터스석으로 달려가 세리머니를 했다.

수훈선수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김도혁은 그런 세리머니를 한 건 전북 공격수 송민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민규가 광주FC와 경기에서 탈의 세리머니를 하길래 '나도 골 넣고 벗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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