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VS 신태용…한 명은 파리 못 간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물리쳤다. ‘왼발 스페셜리스트’ 이태석(서울)의 도움을 받은 김민우(뒤셀도르프)가 후반 30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1-0승)와 중국(2-0승)을 잇달아 물리친 한국(승점 9)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하면서 일본(승점 6)을 제치고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은 26일 오전 2시30분 카타르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신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경험 많은 지도자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호주를 제치고 개최국 카타르에 이어 A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아시아에는 본선 진출권 3.5장이 배정됐다. 대회 3위까지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한다. 한국 축구는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림픽 연속 출전으로는 세계 최장 기록이다.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린다.
라이벌 일본과 맞붙는 경기, 부담이 컸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은 중국과의 2차전에서 나왔던 선발 멤버 11명 중 무려 10명을 바꾸는 모험을 감행했다. 올림픽 본선 진출이 목표인 황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치기보다는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껴 8강전 이후를 대비하겠다는 복안이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본에 밀렸다. 수비에 치중하는 ‘5백’ 전술로 일본의 파상 공세를 가까스로 막아냈다. 일본은 주도권을 쥐고도 득점하지 못했고, 한국은 몇 차례 역습 공격 외엔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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