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득 시절' 포포투 선정 2000년대 베스트 플레이어는?
과거 축구계를 수놓았던 월드클래스들이 재조명됐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15일(한국시간) 2000년부터 2009년 동안 맹활약했던 선수들을 추려 랭킹을 매겼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슈퍼스타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호나우지뉴다. '포포투'는 "호나우지뉴만큼 흥미로웠던 선수는 거의 없다. 그는 00년대 내내 스타일리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잉글랜드전에서 터뜨린 프리킥 골부터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첼시전 득점은 경기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라고 치켜세웠다.
2위는 티에리 앙리다. "프리미어리그(PL)는 물론 어떠한 리그에서도 최고였던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눈이 멀 정도로 눈부셨다. 2003-04시즌 무패 우승 포함 2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골든 부트(득점왕) 4회를 차지했다"라고 극찬했다.
3위는 호나우두다. 매체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네딘 지단과 맹활약했던 갈락티코 멤버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영광으로 이끌기도 했다. 당시 결승전 독일과 맞대결을 포함해 총합 8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고 3번째 FIFA 올해의 선수상과 2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GOAT' 반열에 오른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포포투'는 메시에 대해 "아마도 역대 최고일 것이다. 메시는 2004년에 데뷔했고, 00년대 말까지 3차례 스페인 라리가 우승, 2차례 UCL 우승, 1차례 발롱도르를 차지했다. 로사리오(메시 고향) 출신 마술에게는 시작일 뿐이었다"라고 평했다. 호날두는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고 2008년 첫 발롱도르를 수상하기까지 몇 년 만에 슈퍼스타가 됐다. 그는 맨유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주요 트로피를 모두 획득했다. 2009년 레알로 이적하면서 레전드로서 자리매김했다"라고 평했다.
이 밖에도 지단,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루이스 피구, 안드레아 피를로, 이케르 카시야스, 웨인 루니, 파비오 칸나바로, 카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포포투는 월드클래스 32명을 나열해 추억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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