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32개국 중 25위+최하위 그룹" 외신 전망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력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플레이오프 예상 승리팀 포함) 가운데 25번째라는 전망이 나왔다. 16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한 최하위 그룹에 속했는데, 개최국 포함 아시아 5개 팀이 모두 이 그룹에 포함됐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가 공개한 월드컵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25위로 티어 4에 속했다. 매체는 "손흥민(30·토트넘)만의 팀이라고 평가하는 건 무례한 평가"라면서도 "다만 대부분의 스쿼드는 유럽파보다는 K리그 출신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외에 이란(23위)과 일본(26위), 사우디아라비아(31위), 카타르(32위) 등 아시아 5개국 모두 한국과 같은 그룹에 속했다. 아시아에서 파워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에 대해선 "다시 한번 아시아 최강팀으로 보인다"고 평가했고, 일본에 대해선 "지난 2018년이나 2010년 월드컵에 비해 화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우승후보로는 단 두 팀이 꼽혔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브라질과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잉글랜드,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가 '티어 2'에 속해 브라질과 프랑스를 견제할 팀으로 꼽혔다. 포트 2에 속한 독일과 네덜란드가 우승권으로 분류된 게 눈에 띄었다.

이밖에 덴마크와 우루과이, 스위스, 크로아티아 등을 비롯해 웨일스(PO)와 페루(PO), 캐나다 등 13개 팀은 티어 3으로 평가 받았다. 월드컵 조 추첨 포트 4에 속해 한국과 본선에서 만날 수도 있는 에콰도르와 캐나다, 페루, 웨일스가 한국보다는 더 전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한국은 포트 3에 속해 포트 1과 포트 2, 포트 4에 속한 각 한 팀들과 같은 조에 속한다. 포트 1에 우승후보들이 몰린 가운데, 포트 2는 독일과 네덜란드, 포트 4는 카메룬이나 캐나다, 유럽 PO 승리팀 등이 피해야할 팀들로 꼽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포트 배정. /사진=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랭킹(美 야후스포츠·1일 기준)

티어 1 : 브라질, 프랑스
티어 2 : 아르헨티나, 스페인, 잉글랜드, 포르투갈,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티어 3 : 덴마크, 우루과이, 스위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미국, 멕시코, 세네갈, 웨일스(PO), 페루(PO), 폴란드, 에콰도르, 캐나다
티어 4 : 이란, 모로코, 대한민국, 일본, 코스타리카(PO), 카메룬, 튀니지, 가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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