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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엔 없지만'..손흥민, 모우라 제치고 'BBC 평점 토트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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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자체 평균 평점을 기반으로 지금까지 포지션별로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를 뽑아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했다. 기준은 '현 시점까지'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최소 9경기 이상 뛴 선수들만 포함됐다.

놀라운 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이 없었다는 점에 있었다. 대신 카이 하베르츠, 미카일 안토니오, 모하메드 살라, 은골로 캉테, 데클란 라이스, 코너 갤러거,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셰인 더피, 타립 램프티, 아론 램스데일이 명단에 들어갔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살라였다. 살라는 7.31점을 받았다. 20경기를 소화한 살라는 16골 9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도움 모두 1위에 올라있다. 득점 같은 경우는 2위 디오고 조타와 6골차다. 이외에도 공격 포인트, 슈팅, 최다 슈팅 모두 1위에 위치 중이다. EPL을 독무대로 만들고 있는 살라가 최고 평점을 받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BBC'는 베스트 일레븐 말고도 각 팀에서 고평점을 받은 TOP3를 공개했다. 토트넘에선 손흥민이 1위였다. 손흥민은 6.68점으로 루카스 모우라(6.13점), 위고 요리스(5.81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토트넘이 부침을 겪는 와중에도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진 활약이 반영된 결과였다.

누누 산투 감독 아래에서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도 손흥민은 중심이었다.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공격 전개, 경기 운영 면에서도 손흥민은 대체 불가였다. 지지부진할 때마다 손흥민이 홀로 공을 끌고 올라가 분위기를 바꿨다. 높은 결정력과 특유의 돌파 능력으로 토트넘 공격 활기를 띄웠다. 해리 케인 등 다른 공격진들 부진 상황에서 손흥민 활약은 토트넘에 한줄기 빛과 다름없었다.

손흥민 평점은 토트넘에선 높았으나 EPL 전체 최고 평점자들 중에선 낮은 편이었다. 각 팀 최고 평점자 중 존 맥긴(빌라, 6.62점), 막스웰 코르네(번리, 6.62점), 더마라이 그레이(에버턴, 6.04점),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6.37점), 다비드 데 헤아(맨유, 5.95점), 알랑 샘-막시맹(뉴캐슬, 6.28점), 빌리 길모어(노리치, 6.33점),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 6.33점)만이 손흥민보다 낮았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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