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안중에도 없나…라이벌 팀 합류 생각에 기뻐하는 중

이반 토니는 아스널에 합류할 생각에 기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는 일찍이 겨울 이적시장을 달굴 매물로 여겨져 왔다. 비록 지금은 불법 베팅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이미 지난 시즌을 통해 PL에서의 득점 능력은 검증된 자원이기 때문이다. 토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드와 해리 케인에 이어 PL 득점 순위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런 토니에게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세 팀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공교롭게도 함께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 아스널과 토트넘 훗스퍼, 그리고 첼시였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가 있지만, 제수스의 부상 이력과 골 결정력을 고려하면 더 확실하게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여러 매물들을 둘러봤지만 시즌 도중 데려올 만한 선수로는 이미 PL 적응은 물론 검증까지 마친 토니가 적합하다고 여겼다. 아스널은 우승을 놓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토니를 데려와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생각이다.

토트넘도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케인이 떠난 이후 손흥민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히샬리송의 경기력이 올라와 한숨 돌리기는 했으나 1월이 되면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토트넘 역시 토니 만한 매물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토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첼시도 마찬가지였다. 새로 합류한 니콜라 잭슨이 극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어 기회를 살릴 수 있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는 게 첼시의 생각이었다. 토니는 당연히 구미가 당기는 매물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토니가 아스널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토니 영입 경쟁의 분위기가 아스널 쪽으로 기운 모양새다. 영국 '트리뷰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를 인용해 "토니는 1월에 아스널로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뻐하고 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에 더 많은 화력을 추가할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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