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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팬들의 딜레마…선수의 꿈이냐, 구단의 생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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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강원FC를 응원하는 팬들은 올여름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강원이 강등 위기에 놓여진 상황에서 젊은 공격수 양현준(21·사진)이 유럽 진출의 기회를 잡은 것이 원인이다. 양현준은 최근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공식 오퍼를 받았다. 과거 기성용과 차두리가 뛰었던 셀틱은 유럽 명문은 아니지만, 도약의 무대로 나쁘지 않은 구단이다.

셀틱은 아시아를 새로운 선수 공급망으로 낙점했는데, 올해 초 오현규를 수원 삼성에서 데려간 것에 이어 양현준까지 노리고 있다.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에이전트는 27일 기자와 통화하며 “셀틱 고위 관계자가 지난 5월 한국 투어를 위해 방한해 앞으로 한국과 일본에서 선수를 계속 수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양현준 영입도 그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셀틱은 양현준을 데려가는 대가로 전액을 즉시 지급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긍할 만한 이적료도 제시했다.

문제는 강원이 양현준을 흔쾌히 보내줄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강원은 19경기를 치른 현재 12개팀 중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원이 이대로 시즌을 마친다면 K리그2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2부로 밀려날 수 있다. 강원은 2013년 꼴찌로 2부로 추락한 뒤 2017년 힘겹게 1부로 복귀한 아픔이 있다.

강원의 한 관계자는 “양현준의 꿈은 존중하지만 나머지 41명 선수가 1부에서 계속 뛰겠다는 꿈이 가볍다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되물었다.



흥미로운 것은 팬심의 변화다. 선수를 밀어주자는 의견과 구단의 1부 생존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과거 이적 분쟁이 일어날 때마다 구단이 아닌 선수를 적극 지지했던 것과는 딴판이다.

팬들이 구단에 양현준의 셀틱행을 강권하지 못하는 것은 올해 초 비슷한 사례를 목격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수원 역시 오현규의 이적을 반대하다 여론에 휩쓸려 오현규를 셀틱에 보냈는데,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한 여파로 꼴찌로 추락했다.

더군다나 강원은 윤정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해 반전을 노리는 상황이다. 첫 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해선 전력 유출이 아닌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강원 관계자는 “우리가 양현준을 무조건 붙잡겠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현준이를 보내기엔 대체자 물색도 어렵다. 지금이 아닌 겨울 이적을 생각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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