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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 그 자체였던 슈퍼팀' 피닉스, 차기 시즌 전망도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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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피닉스 선즈는 NBA를 대표하는 전통의 강호 중 하나다. 1968년에 창단한 이후 1970년대에 곧바로 강팀 반열에 올랐다. 우리나라 팬들에 익숙한 시절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다. 바로 피닉스의 레전드인 찰스 바클리가 활약했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당시 바클리와 피닉스는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이자, 플레이오프의 단골 손님이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바클리와 피닉스가 남긴 인상은 대단했다.

그 후 피닉스가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것은 스티브 내쉬의 합류 이후였다. 내쉬는 댈러스 매버릭스를 떠나 피닉스로 합류했고, 피닉스의 부흥기가 시작됐다. 아마레 스타드마이어, 숀 매리언 등 피닉스는 단단한 전력을 구축했고, 또다시 서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떠올랐다. 애석하게도 내쉬의 시대에도 피닉스는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버티고 있는 LA 레이커스에 번번이 가로막히며,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이다.

결국 내쉬도 팀을 떠났고, 과도기가 찾아왔다. 피닉스는 고란 드라기치, 에릭 블레드소, 아이재아 토마스 등 가드 3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극단적인 스몰 라인업을 활용하며, 재밌는 농구를 펼쳤으나,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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