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중앙 수비 자원 영입 루머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뮌헨의 아킬레스건이 중앙 수비로 지목되는 가운데, 새로 영입될 후보로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이름이 거론된다.

뮌헨은 지난 9일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5로 대패했다. 2위 뮌헨이 당한 시즌 첫 패배(승점 32점·10승2무1패)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36점·11승3무)과 거리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는 뮌헨에게 위기감을 준다. 1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노리는 뮌헨은 이번 시즌 강력한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와 막판까지 리그 우승을 경쟁했던 뮌헨은 새 시즌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레버쿠젠, 슈투트가르트, 라이프치히 등의 전력이 좋아지면서 험난한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뮌헨의 중앙 수비는 불안요소다. 김민재가 뛰는 이 자리에서 시즌 초반 물음표가 끊이지 않는다. 중앙 수비 자원인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공백이 생겼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부담은 커졌다. 김민재는 지난달 30일 코펜하겐(덴마크)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훈련 때 다친 엉덩이 타박상으로 결장할 때까지 팀의 대부분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중앙 수비 자원 부족으로 김민재는 출전 시간을 관리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그를 향한 평가는 아직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영입한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중앙 수비를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는 에릭 다이어, 뮌헨에서 10여 년간 뛰면서 전성기를 이끌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으로 이적한 제롬 보아텡,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입지가 불안한 라파엘 바란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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