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지나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홀란은 4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단에 불같이 화를 냈다.

3-3인 상황에서 홀란은 토트넘 에메르송 로얄의 태클에 걸렸다. 반칙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어드벤테이지룰을 적용, 계속 플레이하라는 몸짓을 했다. 이에 홀란은 앞으로 돌진하는 그릴리시에게 기막힌 패스를 했다. 그릴리시는 토트넘 골키퍼와 1대1로 맞붙을 수도 있었다. 이때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은 심판에게 몰려가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홀란은 특히 더 흥분하며 심판에 거세게 대들었다.

홀란은 경기 후 터널로 향하면서도 씩씩거렸다. 토트넘 선수들과는 악수도 나누지 않았다. 그런데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지오바니 로셀소가 이런 홀란의 행동에 못마땅한 듯 어깨로 홀란을 툭 쳤다.

그러자 홀란은 뒤를 돌아보며 로셀소에게 뭐라 소리쳤다. 로셀소도 지지 않았다. 이에 양 팀 관계자들이 이들을 말렸다.

분을 삭이지 못한 홀란은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과 함께 욕설을 써 게재했다.

이를 본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홀란의 심정을 이해한다며 그를 두둔했다. 대신 심판을 맹비난했다.

반면, 토트넘 팬들은 홀란의 행동은 지나쳤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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