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려다 에이스 등극 '대반전'... 맨시티 '파격 재계약' 임박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에이스로 거듭난 베르나르두 실바(27)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한다.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았는데도 팀 내 최고 수준의 급여로 재계약을 체결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실바에게 지금보다 약 2배가 오른 30만 파운드(약 4억8000만원)의 주급을 통해 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만약 실바가 이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게 되면 케빈 데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과 함께 팀 내 최고 주급 선수로 올라서게 된다"고 전했다.

지난여름만 하더라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컸던 만큼 그야말로 '대반전'이다. 실제 여름 이적시장 당시 실바는 줄어드는 팀 내 입지에 잭 그릴리쉬 영입 영향이 더해져 다른 팀으로 이적을 원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 실바가 이적을 원하고 있음을 인정한 바 있다. 토트넘이나 AC밀란 등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이 무산되면서 한 시즌 더 동행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시즌이 개막하자 실바는 그야말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맨시티는 물론 유럽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이라는 극찬도 나올 정도다.

이에 맨시티는 파격적인 재계약을 통해 실바를 완전히 팀에 잔류시킬 계획이다. 이미 팀을 떠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던 만큼 확실한 대우로 마음을 완전히 돌려놓겠다는 것이다. 남은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았는데도 이례적으로 재계약을 추진하는 것, 주급을 지금의 2배 가까이 올려 팀 내 최고 선수의 수준으로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매체는 "지난여름만 해도 실바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직접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고, 맨시티도 그를 놓칠 것처럼 보였다"며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맨시티는 그를 확실하게 붙잡아둘 계획이고, 실바와 새로운 계약을 통해 그를 최고 연봉 선수로 만들어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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