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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홈런 거포, '다년계약' 제안받다..에이전트 "심사숙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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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는 재활 중인 선발 투수 박종훈(30)과 문승원(32)에 이어 외야수 한유섬(32)에게도 다년 계약을 제안했다. 그런데 한유섬 측은 다년 계약에 신중하다.

지난 14일, SSG 구단은 KBO리그 최초로 비(非)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SSG는 올 시즌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힘겨운 순위 경쟁 끝에 5강 싸움에서 밀렸다. 선발 투수의 중요성을 삼 깨달은 구단은 리스크가 있지만 팔꿈치 인대 수술 후 재활 중인 박종훈과 문승원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했고, 두 선수는 받아들였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내년 6월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복귀 후 내년 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FA가 된다. 그런 선수들을 SSG 구단은 일찌감치 잡았다. 그러면서 한유섬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한유섬도 내년 시즌 후 FA가 되기 때문이다.

박종훈과 문승원 계약 후 구단이 한유섬에게도 다년계약을 제안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해 한유섬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16일 OSEN과 통화에서 “12월초 구단에서 다년 계약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SSG 팬들이 구단을 향해 “한유섬을 꼭 잡아달라”고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한유섬 측은 신중하다. 박종훈, 문승원과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박종훈과 문승원 그리고 SSG 구단은 서로 리스크를 공유했다. 투수인 그들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구단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선발 투수의 중요성, 원클럽맨 대우를 하고자 다년계약을 제시했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FA 시장 평가 대신 괜찮은 조건으로 안정감을 얻었다. 서두르지 않고 재활에만 집중, 복귀를 준비할 수 있다.

그런데 한유섬은 상황이 다르다. 2017년 주루 플레이 중 큰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던 그는 2018년 타율 2할8푼4리 41홈런 115타점 활약을 펼쳤다.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끌면서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만들었다.

2019년, 2020년 다시 부상에 울었다. 그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한 시즌을 치르고 나면 100% 만족하게 되는 시즌은 없는 듯하다. 다만 올해는 부상 없이 풀시즌을 뛰는 게 목표였다. 그러면서 30홈런을 친 점은 고무적이다. 2019년, 2020년에는 잘 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더 단단해졌다. 2020시즌 종료 후 개명까지 하면서 올해 이를 악물었던 한유섬은 건강하게 시즌을 완주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올 시즌 135경기에 출해 타율 2할7푼8리 31홈런(리그 4위) 95타점 OPS .907(리그 5위)로 개명 후 부상 악몽을 씻어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래서 한유섬 측은 다년계약을 두고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프로 선수라면 FA 자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어하는 게 보통이다. 게다가 올해 FA 시장에 나온 외야수들은 100억 원 몸값을 찍고 있다. 이미 박건우가 두산 베어스를 떠나 NC 다이노스로 향하면서 6년 총액 100억 원을 기록했다. 박건우는 시작일 뿐이다.

한유섬과 올해 리그 외야수들과 비교해보면 OPS는 타격왕 키움 외야수 이정후(.961) 다음이었다. 장타율은 .534로 가장 높았다. 출루율은 10위에 그쳤지만 올해 골든글러브 주인공 삼성 외야수 구자욱(.361)보다 높은 .373이었다. 한유섬은 여러 공격 지표에서 정상급 수준을 자랑한 선수다.

FA 시장, 구단 상황을 비롯해 한유섬의 내년 성적 등 모두 따져본다면 다년 계약 제안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안전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한유섬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FA 대박을 기대할 수 있다. 박건우나 김재환 아래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류선규 SSG 단장은 “(한)유섬이가 김재환보다 OPS도 더 높다. 유섬이는 가치가 충분히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유섬의 에이전시 브리온컴퍼니 측은 “1년 뒤 FA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물론 서로 리스크는 존재한다. 하지만 한유섬은 올해 운이 아닌 실력을 보여줬다.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구단의 다년계약 제안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맙다. 좋다고 생각을 한다”면서도 “한유섬이 내년에도 어느 정도 해주면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 게다가 내년에는 올해 FA 외야 시장과는 다를 것이다. 1년 뒤 가치를 평가 받을지 조금 고민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 심사숙고 중이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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