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간 왜 끝나야 하나? 이야기 계속될 수 있다”...도르트문트 근본, ‘종신 계약’ 원한다
마르코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와 재계약을 원한다.
지난 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90min’은 “마르코 로이스가 도르트문트에서 계약 연장을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과거 팀을 함께 이끌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마츠 훔멜스 등이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때도 홀로 팀에 남아 낭만을 지켰다.
2012년부터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DFB-포칼, DFL-슈퍼컵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5일(한국 시간)엔 도르트문트 통산 400경기에 출전했다.
구단 역대 출전 6위다. 그 앞엔 라르스 리켄(407경기), 슈테판 로이터(421경기), 로만 바이덴펠러(453경기), 마츠 훔멜스(481경기), 미하엘 초어크(572경기)가 있다.
부상만 없다면 이번 시즌 리켄과 로이터의 기록은 넘을 가능성이 높다. 선수 생활을 유지한다면 2위인 훔멜스의 481경기까지도 노릴 수 있다. 지금까지 401경기 165골 123도움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로이스는 계약 연장을 원한다. 이미 지난 여름 재계약에 동의하면서 상당한 급여 삭감을 감수했다. 팀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이 크기에 가능했던 결정이었다.
로이스는 현재 34세다. 그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재계약을 한다면 사실상 은퇴까지 팀에 머무는 ‘종신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이 길을 간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조금 더 함께 하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기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왜 끝내야 하나? 이야기는 계속 될 수 있다”라며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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