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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떨어진다”... 사과에도 홍명보 향한 싸늘한 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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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울산HD 감독이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떠나는 가운데 그를 향한 팬심은 싸늘하다.


10일 울산과 광주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 조금씩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분위기는 무거웠다. 축제가 돼야 할 울산의 홈 경기는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은 홍명보 울산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됐다고 발표된 뒤 처음 열리는 울산의 경기였다. 자연스레 홍 감독의 첫 공식 석상이기도 했다.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이름이 오르내릴 때마다 줄곧 거절 의사를 밝혔던 홍 감독은 결국 감독직을 수락했다. 걱정하지 말라던 홍 감독이 말을 바꿔 대표팀으로 떠나자 울산 팬들은 분노했다.


한 울산 팬은 홍 감독에게 깊은 실망감을 전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이야기가 오갔든 저희 팬들에게 분명히 ‘안 가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한순간에 저버렸기에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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