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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뒤집기' 수원 삼성 변성환 감독, "극장골 기분, 선수들에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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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극장골이 나왔다."

13일 오후 7시 30분, 천안에 있는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천안시티 FC(천안)-수원 삼성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2-1, 수원 삼성의 역전승이었다. 수원 삼성은 전반 45+3분 파울리뇨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33분 이규동, 후반 45+2분 김상준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음은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이다.

- 경기 총평

"나에게도 극장골이 나왔다. 기분을 느끼게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상대가 55분 이후에 밸런스가 무너지고 그때 승부를 걸려고 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계획했던 대로 끌고 가지 못했다. 승리했지만 강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친구들, 이규동·김지호·박승수. 그리고 툰가라의 복귀까지. 우리 선수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 잘해줬다. 축하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 전반전에 어려움

"미드필드에서 블록을 치기로 약속했다. 후반전에 하려고. 내 스타일은 높은 지역에서 볼을 탈취하는 것인데, 상대를 분석하니 의도적으로 전반에 점유율을 낮추는 게 나았다고 봤다. 실점하지 않았다면 계획대로 진행했을 거다. 그래도 후반전엔 상대를 극한까지 몰아붙였다."

- 기다리는 타이밍과 나가는 타이밍에 대한 보완

"1차적으로 블록을 쳐주는 건 수비수뿐만이 아니라 공격수의 문제다. 그게 인수 인계가 안 되다 보니 센터백들에게 부하가 걸렸다. 경기장에서 아직까지 수동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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