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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의 세 가지 배신… 당혹스러운 SK, 25일 징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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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는 음주운전사고를 저지른 강승호의 내부 징계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자부심이 강했던 팬들을 배신했다.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동료들도 배신했다. 보고 의무를 저버리며 그를 철석같이 믿었던 구단까지 배신했다. SK 내야의 미래였던 강승호(25)가 하루아침에 범죄자로 전락했다.


SK는 24일 오후 당혹스러움에 휩싸였다. 구단 외부에서 “강승호가 음주운전사고를 냈다”는 소식을 입수했기 때문이다. 25일 1군 등록이 예정된 강승호는 24일 경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군 경기가 취소된 뒤 1군 선수단에 합류한 상태였다. 단장·운영팀장이 당장 선수를 불러 진위를 캐물었다. 그때야 강승호가 입을 열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사건은 이미 22일 새벽에 벌어졌다. 광명IC 근처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89%의 만취 상태로 드러났다. 면허 정지 수치다. 그 상태로 운전을 계속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예상하기 어려웠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거기서 멈춰 선 것이 차라리 다행이었다.


SK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강승호가 이를 곧바로 구단에 알리지 않고 이틀 이상 은폐한 것이다. 화들짝 놀란 SK는 곧바로 KBO에 보고했고, 이제 KBO와 SK는 각각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음주운전 관련 KBO 징계 규정은 비교적 명확하다. 단순 적발은 50경기 출장정지(제재금 500만 원·봉사활동 80시간), 음주 접촉 사고는 90경기(제재금 500만 원·봉사활동 180시간), 음주 인사 사고는 120경기(제재금 1000만 원·봉사활동 240시간)다. 현재 KBO는 다른 차량이 아닌 가드레일을 받은 것이 음주 접촉 사고에 해당하는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인에게 직접적 피해를 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쨌든 최소 50경기, 최대 90경기 출장정지는 불가피하다.


KBO의 결정이 나오려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상벌위원회를 25일 곧바로 열기는 힘들다. 이와 별개로 SK는 25일 구단 자체 징계를 확정짓는다는 방침이다. SK의 한 관계자는 “당장 이번 달에도 음주운전 관련 교육을 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구단의 허탈함을 대변했다. 보고를 하지 않은 부분까지 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있다.


물론 음주운전 경력에도 징계를 소화한 뒤 현역을 이어 가는 경우는 지금도 제법 많다. 그러나 SK는 임의탈퇴 카드를 선택지 중 하나에 올려놓았다. 사실 KBO 징계보다 더 엄격한 SK 구단 내규에도 인사 사고가 아닌 이상 임의탈퇴 징계는 없다. 그만큼 SK가 받은 충격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두가 배신감을 느낀 하루였다. SK 팬들은 구단이 비교적 사건·사고에서 자유로운 것에 큰 자부심이 있었다. 그러나 강승호가 이 자부심을 깨버렸다. 그간 이 이미지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단 내부도 동요가 크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후문이다. 강승호를 전략적으로 키우려고 했던 코칭스태프는 구상을 다시 짜야 할 판이다.


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던 구단도 당혹스럽다. SK는 ‘긍정·합리·품격’이라는 구단 아이덴티티를 주입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외부 강사를 섭외해 교육했다. 비시즌에도 캠프와 시범경기 때 별도의 시간을 내 선수단 전체가 교육을 들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이런 사고가 터지자 망연자실이다. SK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 올 시즌 강승호를 다시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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