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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내놔’ 토트넘, 레알은 ‘자유계약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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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레알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0년까지 기다릴 생각도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일(한국 시간) “레알마드리드는 영입 타깃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에릭센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0년까지 그를 기다릴 준비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한 후 이번 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선수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에릭센은 폴 포그바, 에당 아자르와 함께 중요한 영입 타깃이다. 벌써부터 스페인 언론에서는 에릭센이 레알과 구두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릭센을 쉽게 빼앗길 생각이 없다. 그는 에릭센의 몸값을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로 책정했다. 레알은 크게 당황하지 않고 있다. 에릭센의 계약기간 때문이다.

에릭센은 2020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1년만 있으면 아무런 이적료 없이 그를 데려올 수 있다. 즉, 급한 쪽은 토트넘이라는 이야기다. 토트넘은 지금처럼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면 에릭센은 공짜로 내줄 수도 있어 레비 회장의 머릿속은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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