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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면 너가 골 넣어봐" 악플단 팬에게 직접 골 넣게 한 AS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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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축구경기를 보다보면 선수가 쉬운 찬스를 놓쳤을 때 "나도 저것은 넣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 축구팬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물해준 축구팀이 있다. 바로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S 로마다. 

로마의 팬인 마르코 니콜라이는 SNS에서 축구영상을 보던 중 로마의 공격수인 젠기스 윈데르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저 골 중에 하나는 나도 넣을 수 있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저 악플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는 댓글이었다.

하지만, 로마는 이 악플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스폰서인 현대자동차와 함께 그 팬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저 이벤트에 당첨된 줄 알고 홈 구장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도착한 그가 본 것은 경기장 전광판에 박제된 자신의 댓글과 영상 속 윈데르의 골을 직접 재현해 보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외침이었다.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과 쇼트를 받은 마르코에게는 윈데르가 넣었던 골과 똑같은 조건 속에서 세 번의 기회 안에 골을 넣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자신의 댓글을 증명하려는 듯 호기롭게 미션을 시도한 마르코였지만, 몸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첫 번째 시도부터 넘어지며 자존심을 구긴 마르코는 두 번째 시도에서는 어이없는 슈팅으로 기회를 날렸다. 절치부심한 마르코는 마지막 기회에서 골에 아주 근접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야속하게도 볼은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고, 마르코는 헛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미션을 모두 마무리한 후 "앞으로 그런 글을 다시 쓰겠는가"라는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 다신 그러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하며 겸연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반성한 마르코는 경기장 VIP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으며, 선수들 및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으며 감명깊은 하루를 보냈다.

역시 축구는 보는 것보다 더 어려우며 남아일언중천금이라는 옛 현인들의 말씀을 몸소 일깨워준 재미있는 에피소드였다.

사진=AS 로마 공식 SNS
반재민 기자([email protected]
 

기사제공 스포츠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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