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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SD에 9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허용…2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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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렌프로(2019/5/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팻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프란밀 레예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에는 그렉 가르시아를 볼넷 이후 프란시스코 메히야의 1타점 3루타가 나오며 2-0을 만들었다.

4회에도 샌디에이고의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1, 2루에서 가르시아가 1타점 2루타를 날린데 이어서 메히야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점수차를 4-0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코리 시거의 볼넷과 데이빗 프리즈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맥스 먼시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한점차로 추격했다.

8회에는 먼시의 볼넷 이후 크리스 테일러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9회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으려 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왔다. 

잰슨은 선두타자 호스머에게 안타를 맞아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대타 마누엘 마고와 윌 마이어스가 모두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다저스 내야진의 판단 미스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잰슨은 가르시아를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서 메히야도 1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대타 헌터 렌프로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역전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이날 역전패를 당하며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쓸어담는 데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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