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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호날두처럼 빈틈 뚫어라 … 한국, 이란처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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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스웨덴과 1차전 해법
호날두, 놀라운 집중력 기회 낚아채
PK·중거리·프리킥으로 해트트릭

이란, 전원 밀집대형 끈질긴 수비
모로코 지치게 만들며 1-0 승리

B조 포르투갈과 이란은 전략을 잘 세워 각각 스페인과 모로코를 비기거나 이겼다. 프리킥 골을 넣고 있는 포르투갈의 호날두. [AP=연합뉴스]

지난 16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스트리그노 공항 입국장. 

노란색 스웨덴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건장한 체구의 남성들이 눈에 띄었다. 유니폼 뒷면에 자신의 이름을 러시아어로 새긴 안드레이 야콥센은 “월드컵을 관전하기 위해 친구 4명과 함께 휴가를 내서 러시아로 건너왔다”면서 “한국과의 1차전에 2만 명의 스웨덴 사람이 경기장을 찾는다. 한국에서는 몇 명이 오느냐”고 물었다. 

18일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FIFA 랭킹 57위)과 스웨덴(24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F조 1차전에선 ‘평정심’이 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은 4만5000명을 수용하는 축구 전용 구장이다. 관중석을 절반 가까이 채운 스웨덴 팬들이 일방적인 응원을 펼치면 우리 선수들이 압도될 수 있다.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교통편과 비용 문제로 스웨덴전 단체응원을 사실상 포기했다. 소수의 붉은악마 회원과 교민들이 관중석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응원한다. 예상 인원은 최대 2000명 선으로 추산된다. 

스웨덴과의 1차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B조 모로코-이란전(이란 1-0승)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 이날 경기의 흐름은 줄곧 이란의 열세였다. 볼 점유율(36%대 64%)을 비롯해 패스 정확도(65%-84%), 패스 시도(200개-431개), 패스 성공(128개-348개), 슈팅 수(8-12) 등 모든 지표에서 이란은 모로코에 크게 밀렸다. 관중석에서도 극성스러운 모로코 팬들이 분위기를 지배했다. 

B조 포르투갈과 이란은 전략을 잘 세워 각각 스페인과 모로코를 비기거나 이겼다. 밀집수비로 모로코 공격을 막고 있는 이란 선수들. [신화=연합뉴스]

이란은 필드 플레이어 10명 모두 자기 구역을 지키는 밀집대형으로 버텼다. 아울러 특유의 끈적한 ‘늪 축구’로 모로코 선수들을 끈질기게 자극했다. 흐름이 불리하다 싶으면 한두 선수가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시간을 끌었다. 후반 22분 교체아웃된 주장 마수드 쇼자에이가 팀 동료 메디 타레미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며 완장을 거꾸로 채웠다가 천천히 풀어 다시 채우자 성난 모로코 관중들의 야유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상대의 심리를 흔들며 끈질기게 버틴 이란은 후반에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모로코의 자책골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란 축구 역사상 20년 만에, 아시아 국가를 통틀어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승리였다. 

이근호 KBS해설위원은 “선수 입장에서 이란과 경기하면 비기고 있어도 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면서 “이란은 불리한 흐름 속에서도 자신들이 의도한 플레이를 모두 보여줬다. 상대팀 입장에선 얄밉지만 상당한 인내력과 체력이 필요한 전술이다.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축구대표팀 공격 에이스 손흥민(26)에겐 그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의 이번 대회 첫 경기가 교본이 됐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스페인과의 B조 첫 경기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이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결국 포르투갈은 난적 스페인과 3-3으로 비겼다.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훌륭했다. 날카로운 집중력으로 월드클래스 스페인 수비진의 허점을 파고들었고, 동료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해 찬스를 만들어냈다. 페널티킥과 프리킥 찬스에서 보여준 정교함도 빛났다. 모두가 신태용호의 공격을 이끌 손흥민에게 필요한 덕목들이다. 

에이스가 살아나면 패배를 무승부로, 무승부를 승리로 바꿀 수 있다. 손흥민 자신의 노력에 더해 ‘앙팡테리블’ 이승우(20), 장신 공격수 김신욱(30), 정교한 드리블을 자랑하는 이재성(26) 등 동료 공격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은 17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모두 끝냈다. 선수들 모두 체력적·전술적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상대 주요 선수와의 전술에 대한 분석도 모두 끝냈다”면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목표했던 1승을 가져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스웨덴의 23명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깜짝 카드’란 건 있을 수 없다. 그동안 준비한 것 안에서 최대한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게 감독으로서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장 기성용은 “모든 선수가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면서 “월드컵 본선에 오르기까지 고생했던 많은 선수를 대표해 이 자리에 선 만큼 그들의 몫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스웨덴 관중이 2만명 이상 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개의치 않는다”고 언급한 그는 “상대나 환경에 휘말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것만 모두 보여주면 된다. 최대한 많은 관중이 와서 우리의 경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얀네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한국은 조직력이 좋고 빠른 팀”이라면서 “공격수 손흥민, 미드필더 기성용 등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을 차단할 방법을 다양하게 연구했다”고 말했다. 

◆광화문광장 등서 거리응원=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18일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와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500인치 대형 스크린 등을 설치해 응원전을 진행한다. 서울 강남 영동대로와 용산역, 서대문 이화여대 앞과 신촌 연세로 등에서도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이어진다.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광주 월드컵경기장과 대구 라이온즈파크, 대전 월드컵경기장 등 전국 각지에서 응원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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