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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발생하는 순위표, 정답은 불펜에 있다

보헤미안 0 549 0 0
2019 KBO는 상위 다섯 팀과 하위 다섯팀이 나뉘면서 양극화가 발생했다. 상위팀과 하위팀에서 가장 차이나는 부분은 바로 불펜이다. 올 시즌 결정적인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SK 하재훈. IS포토


2019년 프로야구 일정이 3분의 1정도 소화되고 있다. 눈여겨볼 부분 중 하나는 순위표다. 상위 다섯 팀과 하위 다섯 팀이 나뉘면서 양극화가 발생했다. 공교롭게도 순위표 위에 있는 팀들은 마무리나 계투 등 불펜 쪽에 전력 보강이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위팀과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이유다.

SK에선 난데없이 하재훈이라는 투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고 있다. 시즌 전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최근 경기를 보면 결정적인 순간마다 뒷문을 책임지더라. 마무리 김태훈이 부진 여파로 중간으로 보직을 이동했지만, 그 빈자리를 잘 책임지고 있다. 묵직한 패스트볼, 공의 힘이 굉장히 좋다.

두산은 전체적인 팀 밸런스가 좋다. 10개 구단 중 투수력과 타격·주루 플레이까지 어느 정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 준다. 올 시즌에는 새롭게 가세한 이형범이 떠오르고 있다. FA(프리에이전트)로 이적한 양의지 보상선수로 영입돼 처음에는 주목받지 못했다. 2013년 1군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2승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엔 벌써 5승(5홀드)을 올렸다. 삼진이 많은 유형은 아니지만 타자 몸쪽으로 예리하게 들어가는 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김강률의 역할을 100% 수행해 주고 있다.

NC는 '양의지 효과'를 많이 이야기한다. 물론 대단한 선수고 큰 역할을 하는 게 맞다. 그런데 그 속에서 배재환의 호투가 인상적이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배재환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오른 팔꿈치 피로 골절 수술을 받아 한동안 1군 전력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시즌을 통해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 홀드 1위에 오르면서 팀 불펜에 윤활유 역할을 해 주고 있다. 강력한 포크볼을 앞세워 1이닝을 책임지는 필승조로 거듭났다.
 


LG에선 정우영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고졸 신인이지만 완전히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 주고 있다. 마무리 투수 정찬헌이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지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불펜이 버텨 주는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정우영이다. 평균자책점과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이 모두 0점대다. 키움은 단연 조상우가 중심이다. 지난해 개인적인 문제로 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했지만 올해 복귀해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이어 가는 중이다. 시속 150km를 넘는 패스트볼은 알고도 치기 힘든 구종이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한화가 아직 치고 나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도 불펜이다. 확실히 마운드의 힘이 조금 떨어진 모습이다. 삼성은 왼손 불펜이 부족하다. 개막 이후 왼손 사이드암 임현준을 기용하고 있지만 이외의 마땅한 자원이 없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롯데와 kt·KIA의 상황도 비슷하다. KIA는 마무리 김윤동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너무 큰 공백이 발생했다. kt는 김재윤의 어깨 상태가 문제고 롯데는 손승락이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다.

시즌 전에는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경쟁이 잘 안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불펜이 무너지는 게 크다. 몇 점씩 이기다가 뒤집히는 경기가 너무 많다. 그런 경기에 패하면 충격이 두 배다. 승리하려면 리드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지켜야 하기 때문에 불펜의 역할은 중요하다. 더욱이 최근 야구 추세 중 하나가 선발의 역할이 줄어드는 거다. 선발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않으면서 불펜에서 해 줘야 하는 부분이 커졌다.

아직 순위표가 확정된 건 아니다. 소화한 경기보다 소화할 경기가 더 많다. 불펜을 정리해서 마운드의 힘을 붙일 필요가 있다. 상위권에 올라온 팀들은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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