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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이어 양현종까지, 이영하의 에이스 '도장깨기'

마법사 0 568 0 0


벌써 시즌 5승이다. KBO리그 최고의 투수 양현종(KIA)을 상대로 따낸 승리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영하(22, 두산)는 지난 8일 잠실 KIA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114구 역투로 시즌 5번째 승리를 챙겼다. 9회 첫 타자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교체되며 아쉽게 완봉승에는 실패했지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0을 남기며 평균자책점 토종 1위(리그 3위),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114구는 지난해 8월 16일 잠실 키움전 102구를 넘은 개인 최다 투구이며, 4월 14일 잠실 LG전에 이어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로 8이닝을 소화했다.

경기 후 만난 이영하는 “선두타자를 잡았으면 계속 갈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볼넷을 줘서 어쩔 수 없었다. 투구수가 많았다”라고 완봉승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사실 7~8회만 잘 막아도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들어간 게 주효했다.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서 쳤고, 수비도 도와줬다”고 투구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는 국가대표 에이스 양현종이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고 있다 해도 객관적 전력 상 이영하의 열세가 점쳐졌다. 여기에 2일 광주 삼성전에서 첫 승(6이닝 1실점)을 챙기며 분위기를 반전했던 상황. 양현종은 그 기세를 이어 7회까지 7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런 가운데 이영하가 1이닝을 더 소화하며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챙긴 것. 상대 에이스와 펼친 투수전 속에서 거둔 값진 5승이었다.

지난해 9월 8일 또 다른 에이스 김광현과 맞붙은 인천 경기가 떠올랐다. 이영하는 당시 SK를 만나 6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김광현 역시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실점하지 않은 이영하가 김광현의 5시즌 연속 10승 달성을 저지하며 두산 마운드의 희망으로 거듭났다.

2년 연속 좌완 에이스를 만나 승리를 거둔 소감은 어떨까. 이영하는 “아무래도 이미 높이 있는 형(양현종)과 계속 승부하다보니 기분은 좋았다”고 웃으며 “작년에 인천에서 김광현 형과 붙었을 때도 설렜는데 오늘 역시 많이 설렜다. 이기니까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불펜과 선발 사이에서 방황하던 이영하는 이제 두산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토종 선발투수가 됐다. 보직은 5선발이지만 지난해 이용찬이 그랬던 것처럼 에이스 같은 5선발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고 투수를 꺾은 이영하가 최고 투수가 될 날이 머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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