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우승팀? 포체티노-클롭 다 좋은데.." 난감한 무리뉴

[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축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위르겐 클롭 감독이 모두 소속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시켰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두 감독 모두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리버풀과 토트넘이 각각 바르셀로나, 아약스를 물리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끼리 경쟁하게 됐다. 결승은 내달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다.

포체티노, 클롭 감독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무리뉴 감독이 맞붙었던 상대들이었다. 특히 클롭 감독은 맨유의 최대 라이벌인 리버풀의 수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감독으로 성장한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아약스-토트넘의 준결승 2차전 경기 이후 `비인 스포츠`에 출연해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군인들과 그 능력에 대해 알아야만 한다. 축구는 즐기기 위한 것이면서도 이기는 것이다"라는 승부의 세계인 축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나타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과 클롭 감독 둘 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감독들이다. 두 감독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릴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내가 어려움에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비인 스포츠

출처 : https://sports.v.daum.net/v/20190509154440704?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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