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포체티노 그만둔다고? 아직 할 일 남았어"

[인터풋볼]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폭탄 선언을 했던 것에 대해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만류하고 나섰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8일 토트넘과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겠다"며 기자회견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어서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환상적일 것이다. 5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겠다. 이제 변화가 필요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9일 '비인 스포르트'에 출연한 무리뉴 감독은 포체티노 감독의 폭탄 발언에 대해 "나는 포체티노 감독에게 토트넘을 떠나지 말라고 하겠다. 그는 토트넘이 영입 없이도 유럽 정상에 도전할 수 있게 만들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5년 동안 팀을 훌륭하게 이끌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포체티노 감독의 퇴진 의사를 만류했다.

한편 아약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를 꺾고 올라온 리버풀과 내달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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