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도박사들 전망 "손흥민, 2019년 발롱도르 예상후보 8위"

[마이데일리] 토트넘 홋스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끈 손흥민이 유럽 도박사들로부터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됐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스코어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손흥민의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약스 수비진을 유인하며 루카스 모우라가 골을 넣는데 일조했다. 무엇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전에서 3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끈 게 결정적이었다.

시즌 전체 활약도 눈부시다. 2시즌 연속 20골 고지를 밟으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서 명성을 떨쳤다. 특히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트넘 공격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다.

거침없는 활약에 유럽 도박사들도 손흥민을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했다. 베팅사이트 오즈체커는 2019년 발롱도르 후보로 손흥민의 이름을 올려 놓았다. 유럽배팅업체 28개는 손흥민의 배당률을 50/1로 정했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 버질 판 다이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에 이어 8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도 “메시가 발롱도르에서 멀어진 가운데 손흥민과 판 다이크가 경쟁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수상하면 아시아 최초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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