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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사령탑들이 본 빅리거 류현진의 진화&특별함

마법사 0 531 0 0

[마이데일리] "내가 제일 잘한다. 그 느낌이 든다."

류현진(LA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에도 한국야구 대표 에이스였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10여년전 한화를 먹여 살린 우타자 기준 바깥쪽 체인지업은 지금도 류현진의 대표 주무기다.

그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째를 보내며 KBO리그 시절보다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O 투수출신 지도자들이 지난 8일(한국시각) 애틀랜타전 완봉승을 지켜본 뒤 류현진의 기술적, 정신적 성장을 극찬했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체인지업의 떨어지는 각을 거론했다. 한화 시절에는 큰 낙차 폭으로 타자들을 괴롭게 했다. 그러나 최근 류현진의 체인지업 각이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양 감독은 "요즘 보니 현진이의 체인지업 각이 크지 않더라. 그래서 오히려 타자들이 더 속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초반만 해도 체인지업 의존도는 높았다. 시간이 흐르자 메이저리그 우타자들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초점을 맞춰 공략했다. 그러자 류현진은 커브, 컷패스트볼 장착 및 완성도 향상으로 대응했다.

최근 류현진은 타자의 특성, 데이터에 따라 다양한 구종을 현란하게 배합, 날카로운 제구력을 곁들여 승승장구한다. 양 감독 지적대로 각이 작은 체인지업 구사는 그 자체로 타자의 머릿속을 더욱 복잡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폼으로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것 같다. 다리 높이가 올라갔다가 또 슬라이드스탭을 하면서 바로 때리더라"고 말했다. 완봉승 당시 9회초 2사 2루서 마지막 타자 프레디 프리먼을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할 때 다리를 거의 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슬라이드스텝은 주자가 있을 때 투수가 다리를 높게 들지 않고 그대로 마운드에 스치듯 빠르게 투구하는 걸 의미한다. 주자의 기동력을 봉쇄하기 위해서다. 본래 류현진의 슬라이드스텝은 수준급이다. 결국 류현진이 상황에 따라 다리 높이를 조금씩 다르게 하면서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을 능숙하게 하는 부분이 국내 시절보다 더 좋아졌다는 의미다.

마운드에서 표정에도 주목했다. 이 감독은 "내가 제일 잘 한다, 그런 느낌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자신감은 물론, 높은 자존감이 얼굴에서 보인다는 뜻이다. 그는 "현진이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다. 평상시나, 주자가 있을 때나 표정이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류현진의 당당한 표정과 평정심 유지가 어떤 상황이든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는 원천이라고 본다. 그는 "한국시리즈 7차전 9회라면 누가 긴장을 덜 하느냐의 싸움이다. 긴장을 안 하는 투수가 자기 공을 던지고, 긴장을 안 하는 타자가 자기 스윙을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 선동열 전(대표팀)감독님이나 조계현 (KIA)단장님도 그랬다. 예전에도 좋은 투수들은 무표정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기본적으로 높은 기술적 완성도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 그리고 메이저리그 7년의 경험과 노하우까지. 류현진의 진화가 계속된다. KBO 지도자들도 뿌듯하게 바라볼 정도로 특별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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