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생산 재개’ 오타니, 2호 멀티 히트+1타점 활약…타율 .190

[OSEN]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하루 만에 침묵을 깼다.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11일) 경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오타니는 시즌 두 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기록하며 하루 만에 안타를 다시 생산해냈다. 타율은 1할9푼으로 다시 상승했다.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를 상대한 오타니는 1회초 1사 1루 상황에 들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9마일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아웃됐다. 

3회초 2사 3루의 득점 기회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활용하지 못했다. 

3-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오타니는 바뀐 투수 가브리엘 이노아를 상대로 1S에서 9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내야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는 안타였다. 

이후 앨버트 푸홀스의 좌전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상대 폭투로 3루까지 도달했다. 조나단 루크로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콜 칼훈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오타니는 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가 4-2로 달아나는 득점. 에인절스는 이후 2점을 더 뽑아내 6-2로 달아났다. 

7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다시 득점권 기회가 찾아왔다. 1사 2루 다섯번째 타석에서 3B1S에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7-2로 사실상의 쐐기점을 만들어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활약과 앨버트 푸홀스의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활약이 더해지며 7-2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19승20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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