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3승'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2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 시즌 성적 28승 1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2연패, 시즌 성적 22승 20패가 됐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 몫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프랜밀 레이예스가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회까지 끌려간 다저스는 3회 경기를 뒤집었다.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2루에서 작 피더슨이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2-1을 만들었다. 이어 맥스 먼시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중워 투런홈런을 때리며 순식간에 4-1로 벌렸다. 투런포 두 방으로 3회에만 4득점.

샌디에이고도 곧바로 반격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레이예스의 2루타에 이은 매니 마차도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3-4까지 따라 붙었다.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다저스는 5회 벨린저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먼시가 홈을 밟으며 6-3까지 앞섰다.

이후 다저스는 커쇼에 이어 페드로 바에즈, 켄리 잰슨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커쇼는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 속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홈런 두 방으로 3점을 내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5회부터 7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수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벨린저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렸으며 피더슨도 이날 유일한 안타를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코리 시거는 멀티히트.

샌디에이고에서는 마차도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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