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라모스 영입설 일축 "공짜여도 NO, 우리 스타일 아냐"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24일(한국 시간) 스페인 언론 '엘 치링기토'를 인용해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마드리드와 결별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충돌한 것이 이유로 알려졌다. 이어 영국 언론 ‘더 선’은 26일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리버풀의 깜짝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리버풀과 악연이 있는 선수다.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모하메드 살라와 엉켜넘어지면서 살라의 부상의 원인이 됐다. 이후 라모스의 태도에 리버풀 팬들도 불만을 나타냈다.

갑작스러운 이적설에 리버풀 역시 진화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스타'가 접촉한 리버풀의 고위 관계자는 "라모스가 리버풀에서 뛸 확률은 0%"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키예프에서 지난 시즌 일어났던 일과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팀에 맞지 않는다는 점. 이 관계자는 "우리가 결승전을 우승하고 라모스가 리버풀 선수들과 악수를 했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그에 대한 관심이 없다. 라모스는 위르겐 클롭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니다. 공짜로 라모스를 영입할 수 있더라도 그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