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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관심에도 한국어 공부… 한국 사랑 SK 산체스, 성적도 쑥쑥

보헤미안 0 491 0 0
▲ 한국 무대에 적응하며 좋은 투구를 이어 가고 있는 SK 산체스 ⓒSK와이번스

앙헬 산체스(30·SK)는 지난해 “성격이 여리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부진이라도 하면 더그아웃에 앉아 한참 망연자실하기 일쑤였다.


동료들이 도와주고 싶어도 이런 기운을 가진 선수는 쉽게 말을 걸기가 어렵다. SK 선수들이 가장 안타까워한 부분이다. 워낙 성격이 그런데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한국에서의 외로움도 어쩔 수 없었다. 아내가 함께 있기는 하지만 완벽히 채우기 어려운 뭔가가 있었다. 오죽했으면 손혁 투수코치가 “마운드에서 소리도 지르고, 액션도 크게 하라”라고 주문할 정도였다.


그런 산체스는 올해 확실히 달라졌다. 자주 웃기도 하고, 동료들에게도 잘 다가선다. 한국 문화와 음식에도 많이 익숙해졌다. 지난해 이맘때까지만 해도 손도 못 댔던 컵라면도 이제는 잘 먹는다. 지금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한 브랜드의 라면, 자장면, 한 브랜드의 치킨으로 한국 선수들과 큰 차이가 없다. 마운드에서도 확실히 활기차다.


한국에 적응하려는 남모를 노력이 많았다. 한국어 공부도 그 일환이다. 산체스는 지난해부터 한국어를 익히기 위해 노력했다. 책을 사서 공부하고, 글 쓰는 것도 연습했다.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할 때는 열심히 공부한다. 올해는 남는 일과에 사비를 들여 한국어 교사를 부를 정도로 열정적이다.


그 결과 동료들과의 의사소통도 나날이 좋아진다. 가벼운 농담 정도는 산체스가 알아듣고 농담 삼아 대답을 할 정도다. 좋아진 표정은 좋아진 성적으로 이어진다. 산체스는 29일까지 시즌 11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1.8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와는 확실히 달라진 흐름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런 활약에 미국과 일본 구단들도 산체스를 지켜보고 있다. 사실 지난해부터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산체스를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한다. 일본에서는 선발감으로 본다. 시속 155㎞를 넘나드는 강속구에 움직임이 더 좋아진 컷패스트볼과 커브, 그리고 한국에서 배운 포크볼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산체스다.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교사를 직접 초빙한 한국어 공부에서 볼 수 있듯이 산체스의 한국 사랑은 더 각별해지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한국을 굉장히 좋아한다. 거주지 환경에 대해서도 많이 만족하는 편”이라면서 “메이저리그에서 부른다면 모르겠지만, 일본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더 강해진, 더 편해진 산체스가 힘찬 질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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