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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에 추풍낙엽’ 그레인키 마법의 커브, 구속보다는 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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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 그리고 두뇌 피칭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는 잭 그레인키[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잭 그레인키(35·애리조나)는 당대를 대표하는 투수였다.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2009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메이저리그(MLB) 통산 193승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전성기에서는 내려왔다는 평가가 많다. 어느덧 30대 중반이다. 신체 나이는 떨어질 시기다. 실제 2007년 94마일(약 151.3㎞)에 이르던 포심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점점 떨어지더니 올해 89.4마일(약 144㎞)에 머물고 있다. 이른바 ‘100마일의 시대’에서는 너무 느린 듯한 수치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그와 별개로 뛰어나다.

그레인키는 1일(한국시간) 현재 12경기에서 77⅔이닝을 던지며 6승2패 평균자책점 2.78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레인키의 기교파 스타일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는 데서 이유를 찾는 시선이 많다. 더 이상 빠른 공을 던질 수 없다는 것을 안 그레인키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구종과 피치 디자인을 통해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로 변신했다. 올해는 그 그레인키의 ‘두뇌’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레인키는 패스트볼은 물론 체인지업(21.2%), 슬라이더(16.4%), 커브(7.1%) 등 다양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던진다. 변화구의 움직임은 물론 코스까지 완벽해 타자들이 손을 대기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타자들이 구종을 예상하기 쉽지 않다. 여기에 구종마다 구속 변화를 주고, 코스까지 달리 던지니 타자들로서는 10가지 이상의 공을 던지는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

시속 70마일(약 112㎞)도 되지 않는 60마일 후반대의 커브를 적절하게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게 대표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2019년 70마일 이하의 공을 가장 많은 던진 투수가 바로 그레인키(총 80구)다. 이는 대부분 커브인데, 타자들은 한참을 기다려도 홈플레이트에 오지 않는 이 커브를 공략하지 못했다.

커브 중에서도 ‘슬로 커브’로 분류하는 이 공은 올해 31타수 무안타 12탈삼진이라는 완벽한 성적을 이어 가고 있다. 그레인키는 지난해부터 이 커브를 던지며 재미를 봤다. 지난해 6.6%의 비중을 가진 이 커브는 피안타율이 0.103에 불과했다. 올해도 비슷한 비중(6.8%)을 유지하면서 때로는 결정구로도 활용한다.

타자가 읽고만 있으면 사실 이렇게 안타 확률이 떨어질 구종은 아니다. 그러나 그레인키의 두뇌는 타자를 압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20년 전보다 평균 90마일(145㎞) 이하 투수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그레인키나 류현진(LA 다저스), 카일 헨드릭스(시카고 컵스) 등 기교파 투수들의 분전은 확인할 수 있다. 구속보다는 제구, 그리고 머리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공이 느리다고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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