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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or 강등 or 승격, 권창훈·이승우 운명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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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or 강등 or 승격, 권창훈·이승우 운명의 날



(베스트 일레븐)

권창훈이 속한 프랑스 리그 1 디종 FCO와 이승우가 몸담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 B 헬라스 베로나가 중요한 길목에 접어 들었다. 디종은 리그 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뒀고, 베로나는 승격 플레이오프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먼저 리그 1 18위로 강등권에 속했던 디종은 3일 새벽 4시(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리그 2 5위를 차지한 RC 랑스와 리그 1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긴 디종은 홈으로 무대를 옮겨 랑스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후반 36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팀의 강등 위기를 막은 권창훈은 목뼈 부상으로 2차전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권창훈이 1차전 원정서 골을 넣은 덕분에 디종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승우의 베로나는 반대로 잔류와 승격의 기로에 섰다. 2018-2019시즌 베로나는 리그 5위에 랭크됐고, 리그 7위를 차지한 AS 치타델라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치르는 중이다.

지난 5월 31일 치타델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베로나는 0-2로 패하며 분위기를 내줬으며, 2일 새벽 4시 15분에 펼쳐지는 2차전 홈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1차전 당시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됐던 이승우는 홈경기에서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하려 한다. 플레이오프 4강 2차전에서 기회를 얻었기에 이번 경기에서도 모습을 나타낼 공산이 크다.

각각 잔류와 강등, 잔류와 승격이라는 운명의 갈림길에 선 권창훈과 이승우의 소속 팀이 3일 어떤 결과를 받아들지에 관심이 모인다.

글=김유미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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