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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완봉승-서건창 3안타' 키움, 두산에 위닝시리즈

보헤미안 0 510 0 0


키움이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완봉승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연이틀 두산을 꺾으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시즌 36승 31패.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1승 25패가 됐다. 4월 14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온 일요일 연승 행진이 7연승에서 멈췄다.

에릭 요키시(키움)과 유희관(두산) 두 선발투수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5회 이전에 최대 찬스는 4회초였다. 2사 후 이정후-제리 샌즈가 연속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후속타자 임병욱이 좌측 선상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3루수 허경민의 슬라이딩 캐치에 이은 2루 송구로 적시타가 무산됐다.

키움이 아쉬움을 딛고 6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서건창이 좌중간으로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서건창은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유격수 김재호가 좌익수 김재환의 송구를 제대로 받지 못한 사이 3루까지 이동했다. 이어 김하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멈추지 않았다. 7회초 2사 1, 3루 기회가 무산됐지만 8회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김하성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샌즈가 1타점 내야땅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는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완봉승을 거뒀다. 이는 KBO리그 시즌 2호이자 통산 130호, 키움 통산 3호 무사사구 완봉승이었다. 시즌 5승(3패).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서건창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빛났다.

반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째(3승).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키움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1일부터 창원에서 NC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대전으로 내려가 한화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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