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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도 억울하다...금시초문 3피트 규정? 삼자대면도 가능

보헤미안 0 509 0 0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LG 류중일 감독


타자주자가 본루에서 1루 사이의 후반부를 달리는 동안 3피트 라인의 바깥쪽 또는 파울라인의 안쪽으로 달려 1루 송구를 처리하려는 야수를 방해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야구규칙 5.09 <6.05k>

올시즌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 ‘3피트 수비방해로 인한 아웃’의 내용이다. 내용 자체는 간단하다. 주자가 타격 후 1루를 향할 때 3피트 라인의 안쪽(또는 바깥쪽)으로 달리면 아웃이라는 내용이다. 그런데 여기에 심판의 판단에 의해 판정이 달라진다는 부연설명이 있다. 심판의 재량권을 인정한다는 것.

3피트 규정이 올시즌 엄격하게 적용되면서 피해를 본 감독, 코치,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당연하다. 경기 결과에 따라 생계(?)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팬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응원하는 팀이 판정 하나로 패배하면 화살은 심판을 향한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듯이 심판들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3피트 규정이 강화된 이유부터 살펴보면 그렇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 후 열린 감독자 간담회에서 몇 가지 사항과 함께 3피트 규정이 함께 KBO에 건의됐다. 애초에 엄격한 룰 적용을 요청한 쪽은 심판이 아닌 각 구단이었다. 건의한 주체가 먼저 규칙을 잘 지켜달라는 의미다.

심판진은 3피트 규정이 자꾸 변하며 혼란을 일으킨다는 평가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부터 심판진이 각 구단을 직접 방문해 자세히 설명했고 달라진 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모 감독이 3피트 규정 중 처음 듣는 얘기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펄쩍 뛰었다. 김풍기 심판 위원장은 같이 현장에 있었다며 “3자 대면도 가능하다”며 답답해 했다.

김 위원장은 심판진의 판정오류에 대해선 몸을 낮췄다. 김 위원장은 “사람의 눈이 똑같을 순 없지만 1군 심판 30명이 비슷하게 룰적용을 하려 애쓰고 있다. 각 구단이 원해서 시행 중인 규정이니 어느 정도 조정 기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매 경기 후 심판들이 소통하며 룰적용의 기준을 통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동균 심판위원의 오심은 깔끔하게 인정했다. 김 위원장은 “심판으로서 해야할 구실을 못했다. 잘못한 부분이다. 실수를 인정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주루하면 아웃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겸허하게 밝혔다. 한화 송광민은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LG전 6회에 번트를 대고 1루를 향해 달릴 때 3피트 라인 안으로 뛰었다. 문 심판은 이를 잡아내지 못해 2주간 2군으로 강등 조치됐다.
 

키움 이지영 포수가 2일 문학 SK전에서 3-2로 앞선 4회 노수광의 땅볼 때 3피트 수비방해 판정을 요청하고있다. 2019.05.02.

시즌 전에 각 구단의 일본 스프링캠프를 순회하며 3피트 규정에 대해 강의한 최수원 심판조장도 현장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것에 당혹감을 표시했다. 당시 내용과 현재 적용되는 규정에 예외 사항은 없다는 것. 다만 첫 시행에 따른 착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각 구단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운 부분은 홈플레이트 주변의 플레이였다. 감독들이 판정을 강화해 달라는 부분이었다. 최 심판이 당시 캠프에서 설명하며 각 구단과 공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홈플레이트 주변의 페어 타구를 처리할 때 야수는 던질 수도 안던질 수도 있다. 그래서 공을 송구하는 시점부터 규정은 적용된다. 이때 주자가 고의적으로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뛰면 수비방해로 아웃이다. 이전엔 베이스 주변에서 접촉사고가 나면 아웃이지만 올시즌 그 범위가 더 확대됐다”

각 구단 감독은 최 심판의 설명에 수긍하며 번트 타구시 더 엄격한 룰 적용을 부탁했다. 이때 논쟁의 발화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건 타구가 3루로 향할 때다. 당시 LG 류중일 감독은 “3루는 기준점이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최 심판은 “소프트볼도 아니고 프로야구에서 라인을 그을 순 없다”며 심판 재량을 인정해 달라고 부탁했다.

돌아보면 3피트 규정에 대한 심판진의 목소리는 일관성이 있다. 번트를 대든 안타를 치든 3피트 라인을 지켜달라는 것이다. 새로운 규정은 정착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보완되며 규정은 발전한다. 아쉽게도 여러 피해자가 발생했다. 심판의 오심도 나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3피트 규정도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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