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가 본 맨유 “메시, 호날두가 와도 문제 해결 안 돼”

“비싼 선수 도움 안 된다…젊고 유망한 선수들로 리빌딩해야”

[골닷컴] 윤민수 기자 =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인 웨인 루니가 맨유에 조언을 건넸다.

현재 미국 MLS의 DC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루니는 최근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루니는 “솔샤르 감독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스쿼드를 리빌딩하는 것이다. 내 생각엔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가량의 선수 한 두명을 영입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비싼 이적료의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서 “(돈을 더 쓴다면) 호날두, 메시, 라모스, 베일 같은 선수를 영입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선수들은 2년 정도밖에 뛰지 못하며 맨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루니는 “3-4천만 파운드(약 450-600억 원) 정도의 유망한 선수들을 여러 명 영입해 선수단을 정비하는게 낫다”며 “솔샤르 감독에게 향후 2-3년간 팀을 잘 준비시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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