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는 물론 PSV까지.. 이강인 원하는 클럽 속속 등장

(베스트 일레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덕에 주가가 더욱 상승하고 있는 이강인이 적잖은 유럽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듯하다.

스페인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아약스가 이강인을 원한다”라면서 이강인의 U-20 월드컵 활약상을 비롯해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이적설을 소개했다.

이강인을 원한다는 클럽은 네덜란드는 물론 잉글랜드에도 있단 소식이 지난주 전해졌다. 이어 11일(이하 한국 시각)을 기점으로는 아약스 같은 네덜란드 명문 클럽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상황이며, 네덜란드의 또 다른 명가 PSV 에인트호번까지 거론되고 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의 결정이 중요하다며 이강인에게 제안을 넣고 싶은 클럽들이 적잖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아약스라는 점도 귀띔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최적의 땅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리그에서도, 아약스는 최고로 꼽히는 팀이다. 2018-2019시즌의 아약스 영건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한 것만 보더라도, 아약스 신예들의 기량이 얼마나 탁월한지 짐작할 수 있다. 이강인에게도 아약스는 나쁘진 않은 선택지 중 하나다.

지난 시즌 막판 출전 기회가 제한됐던 이강인은 U-20 월드컵 덕분에 다시금 온 유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만약 U-20 월드컵 골든볼(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까지 한다면, 이강인을 원하는 클럽은 아약스·에인트호번에서 그치지 않고 더 늘어날 확률이 높다. 그렇게 되면 이강인은 자신을 성장시켜 줄 수 있는 적합한 클럽을 택하는 과정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